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달러·채권·유가 동반 상승, '트럼프노믹스'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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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달러·채권·유가 동반 상승, '트럼프노믹스'에 제동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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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미국 시장은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변화하고 있다. 전쟁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즉 '트럼프노믹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낮추려고 했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대출과 주택 구매자에게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달러화의 강세는 거의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수출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전쟁이 길어질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더욱 심화돼 트럼프 행정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민주당은 생활비와 물가 문제를 면밀히 추적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하고 있다. 미나 크리슈난 슈로더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경제적 상황이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트럼프의 목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달러 스폿 지수는 이번 주 1.4%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내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거의 20bp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재현될 경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의 경제 불안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당시 원유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란이 미국과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스콧 래드너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에서는 이란 사태가 짧은 시간 내에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 선물 가격이 20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8.5% 급등하며, 브렌트유도 85달러를 넘는 상황이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금리 인하도 어려워지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해지며, 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적 지형 변화는 미국이 에너지 순수출국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달러 화폐의 역할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스카일러 몽고메리 코닝 블룸버그 전략가는 "이제 달러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이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이 미국 무역 수지를 개선하면서 결국 더 강한 달러를 생성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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