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 스포츠 '유키가센', 올림픽 정식 종목 도전에 나섰다
일본 홋카이도의 북부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스포츠 '유키가센'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의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한 13개국에서 100여 개 팀이 참가하여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계올림픽의 단체전 종목이 적은 상황에서 이를 기회로 삼고 있다.
유키가센은 매년 일본 홋카이도 소베쓰 마을에서 대회를 열고 있으며, 두 팀이 빈 공간 뒤에 숨고 상대 팀의 선수를 맞추거나 깃발을 빼앗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스포츠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1989년에 처음 개최된 국제 대회 이후, 호주와 핀란드 등으로 전파되어 국제 연맹이 1995년에 설립됐다.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북미에서도 인기를 얻어 현재 13개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키가센을 스포츠로 발전시키려는 아이디어는 소베쓰 마을의 관광업 위기에서 비롯됐다. 1977년 우스산 화산 폭발로 인해 관광업이 침체되었고, 지역 주민들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눈싸움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경기를 정식으로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아노 유지 씨는 "눈싸움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겨울 스포츠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스케이트와 스키가 등장하기 전부터 인류가 즐겨온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는 팀 스포츠의 수가 적어 유키가센이 새로운 종목으로 부각될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심판 판정의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올림픽 진출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아노 위원장은 "정확한 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높은 난이도의 판결을 주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도 유키가센은 아직 생소한 종목으로, 특히 온화한 날씨로 인해 눈이 드물어 접하기 힘든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처음 듣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SNS에서는 "스포츠와 놀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응이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게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키가센은 전통성을 가진 독특한 스포츠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전하며 더 널리 알려질 기회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홋카이도의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