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잘못 소개해 논란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한국 선수를 연달아 중국 선수로 소개해 큰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지칭했다"며 CBC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한 번의 실수라면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을 포함해 한국 선수를 연속적으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실수는 한국 선수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캐나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모든 일이 신속하게 시정되고 공개 사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된 영상에서는 캐나다 중계진이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장면에서 “중국 선수”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서 교수는 과거에도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인 TSN이 태권도를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하여 큰 논란이 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캐나다 방송에서의 이러한 지속적인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제보를 부탁한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방송 실수로 그치지 않고, 한국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불만을 초래하며, 이미 형성된 국제적인 인식과 경쟁 구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외 스포츠 매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캐나다 방송의 스포츠 중계에 대해 더욱 높은 전문성과 정확성을 요구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다양한 종목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방송사들의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히 한 나라의 정체성을 넘어서서,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심 있는 이들은 부정확한 보도를 방지하고, 올바른 정보 전파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한국 스포츠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존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