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와의 격렬한 싸움, 반려견 보호 중 부상 당한 남성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캥거루와 맞붙었던 남성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공격하는 캥거루를 말리기 위해 몸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건의 주인공인 콜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막대기를 사용해 캥거루를 저지하고자 했으나, 반려견이 미처 피하지 못하는 사이 캥거루가 그에게 돌진했다. 콜은 "캥거루가 마치 로켓처럼 빠르게 달려왔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캥거루는 그의 머리채를 잡고 불법적으로 공격하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만들었다. 콜은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친구가 삽으로 캥거루를 가격한 덕분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콜은 복부 양쪽에 7㎝ 깊이의 상처와 함께 머리와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 측은 그의 상태를 "자동차 사고 수준의 부상"으로 설명하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를 일으킨 캥거루는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이다.
호주에서는 캥거루의 공격이 흔하지 않지만, 비슷한 사례는 가끔 발생한다. 2023년에는 전직 경찰관이 대형견을 위협하는 캥거루와 맞서 싸우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 사건에서도 상대 캥거루는 성체로, 키가 2미터에 달하고 몸무게가 55킬로그램에 육박했다. 해당 경찰관은 부상을 입었지만, 결국 반려견을 지켜냈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보호단체의 말을 인용하며, 캥거루는 인간과 개를 포식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를 전달했다. 이들은 캥거루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반려동물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시야를 벗어날 경우 반려동물을 부르며 응답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만약 캥거루와 마주칠 경우 직접 접근하지 말고 긴급 서비스팀에 연락하라고 권고했다.
캥거루는 최근에도 반려 캥거루에게 공격당한 70대 남성의 사망사고로 인해 주목받았다. 이는 1936년 이후 캥거루로 인해 발생한 첫 번째 사망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길들인 개체라도 야생 본능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은 사건들은 캥거루와의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을 상기시켜 주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