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선수 '추모 헬멧' 사용 비판하며 출전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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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선수 '추모 헬멧' 사용 비판하며 출전 자격 박탈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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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운동선수 24명의 이미지를 새겨 넣은 추모 헬멧을 착용하려 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를 정치적 선전으로 간주하며 출전을 금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스포츠는 정치화 되어서는 안 된다"며 헤라스케비치의 행동을 "정치 선동가"로 비하했다. 아미르 하미토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은 "규정은 모든 선수에게 적용된다"며 "엄연히 불쾌한 현실이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의 정체성을 질문하며 "당신은 선수인가, 정치 선동가인가?"라고 반문했다.

헤라스케비치는 IOC의 제안으로 추모 완장을 착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그는 여전히 헬멧을 고수했고 결국 그의 출전 자격은 박탈됐다. 이번 호소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에 명시된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IOC는 "모든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은 올림픽 경기장 및 관련 시설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시작 이후 대부분의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가 제한되어 왔다.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관련 제재가 스포츠의 정치화 시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IOC가 올림픽을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우크라이나 또한 IOC의 결정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라스케비치의 애국심을 존중하며 그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등 그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사건은 스포츠가 국제 정치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로, 많은 이들이 헤라스케비치의 용기와 결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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