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복속 선택"…중국 드라마 '태평년' 대만에서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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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복속 선택"…중국 드라마 '태평년' 대만에서 주목받다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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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사극 드라마 '태평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대만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50부작 작품은 5대 10국 시기의 분열과 혼란을 다루며,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선택이 현재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중앙(CC)TV에서 지난달 23일부터 방송 중인 '태평년'은 3억 5000만 위안(약 7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여기서 다루는 주요 스토리는 오월국의 군주가 자신의 왕권을 포기하고 백성을 지키기 위해 송나라에 자발적으로 복속하는 '납토귀송'을 선택하는 내용이다. 이는 '전쟁을 그치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반전 주제를 중심으로展開된다. 시나리오를 작성한 둥저는 "혼란기를 겪는 모두가 평화를 갈망한다"며, "평화가 인류의 가장 큰 공통된 바람"이라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잔인한 사건들이 비중 있게 등장하는 '태평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5대 10국 시기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중국의 SNS에서 관련 게시물의 조회 수가 18억 회를 넘어서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송나라 통일의 과정을 주요 테마로 다루며 대만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 드라마를 "평화로운 양안 관계의 상징"으로 언급하며, 통일이 중화민족의 근본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에서는 드라마가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매체는 최근 몇 년간 대만 통일을 주제로 한 중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제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영된 '팽호해전'과 '침묵의 영광'이 그 예가 된다. '팽호해전'은 명나라 유민과 왜구 등 다국적 해적을 소재로 하여 대만을 배경으로 청나라 강희제가 정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침묵의 영광'은 1949년 대만으로 잠입한 공산당 스파이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이들은 대만 독립세력을 적대적으로 묘사하는 반면, '태평년'은 평화로운 귀속을 강조하는 차이점이 있다.

리궈창 중국역사학원 부원장은 "현 시점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드라마가 중화민족의 통일이라는 역사적 흐름을 인식시키고, 통일이 '병탄이나 굴복이 아닌 귀환'이라는 메시지를 대만 사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태평년'은 단순한 드라마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양안 관계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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