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김상겸, '언더독의 반란'으로 은메달 획득…올림픽 첫 메달 주인공으로 나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37세 베테랑 김상겸이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상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귀중한 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는 김상겸이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기회를 가지게 된 자리로,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순간이었다. 더욱이, 그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로,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 '400번째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되었다. 한국은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 80개(금33·은31·동16) 및 하계올림픽 320개(금109·은100·동111)를 포함해 총 400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다.
김상겸은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하며 8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의 여정은 더욱 흥미진진의 연속이었다. 16강전에서는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가 실수하는 사이 재빨리 8강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슈날러를 꺾고 4강행을 확정짓는 기염을 토했다.
준결승에서도 그는 불가리아의 강자 테르벨 잠피로프를 상대로 격차를 극복하며 대역전극을 이뤘고, 0.23초 차로 승리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초반 그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결승선을 바로 앞두고 오스트리아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겸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으며, 경기 후 은메달을 깨문 채 깊은 절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의 성과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한국 스노보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기념하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결승선의 저 멀리서 김상겸은 각종 강자들을 상대로 기적적으로 메달을 따내어, 언더독의 저력이 빛을 발한 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을 다시금 확인한 김상겸의 여정은 앞으로의 동계올림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