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임배추 공장, 비위생적인 작업으로 2억 원 벌금 부과
최근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발생한 비위생적인 작업 장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 당국은 해당 공장 대표에게 100만 위안, 즉 약 2억96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공장 운영을 중단시키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촬영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문제가 불거진 데 연유한다.
해당 영상에는 작업자가 신발을 신고 절임통 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면서 흡연하고 침을 뱉는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장면은 일상적인 위생 절차를 무시한 행위로, 많은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중국산 절임채소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람풍성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의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식품 안전 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식품 안전 관리 체계도 제대로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료 검수, 생산 공정 관리, 제품 검사, 종사자 관리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 절차도 곳곳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러한 문제는 중국의 식품업계에서 구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위생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중국 내 식품업계의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한 김치 공장에서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공개돼 국제적 비난을 받았고, 2022년에는 담배꽁초를 물고 맨발로 절임 식품을 제조하는 장면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더욱이 2023년에도 칭다오의 한 맥주 공장에서는 남성이 원료 보관 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유포되어 또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이처럼 반복되는 사건들은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생 불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중국에서 생산된 식품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자국산 농산물이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위생 사고는 중국의 식품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화된 규제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