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무역 합의 질 중요성 강조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무역 합의 질 중요성 강조

코인개미 0 12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무역 합의에서 시기보다는 내용의 질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역 합의의 질이지, 그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합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8월 1일까지의 합의가 아니라 더 질 높은 협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만약 8월 1일에 관세로 돌아갈 경우, 더 높은 수준의 관세가 다른 국가들에게 보다 나은 협상을 유도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당장 다음 달에 발효될 관세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초 상호관세 발표 후 기본관세 10%를 제외한 각국에 대한 관세 유예를 시행하다가 이를 8월 1일까지 다시 연장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여러 국가에 일정 비율로 적용되는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통해 이루어졌다.

협상의 속도보다는 질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합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다섯 차례의 제안을 함으로써 최고의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이는 현재 미국이 여러 나라와 동시에 진행하는 무역 협상에서 더욱 유리한 조건을 위해 조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또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아주 가까운 미래에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후속 회의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무역 상황이 양호해 다른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특히 중국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와 러시아산 원유의 대량 구매자로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산 제품에 대해 최대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할 경우 유럽연합(EU)도 함께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서도 베선트 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Fed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Fed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Fed가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걸 비판하며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었고, 물가 지표는 매우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사용된 자료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Fed의 결정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Fed의 재검토 필요성을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의 여러 발언들은 최근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정부의 통화 및 무역 정책에 대한 관점을 명확히 하며, 협상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부각시키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