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회동을 하루 앞둔 그린란드 총리, "덴마크에 남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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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회동을 하루 앞둔 그린란드 총리, "덴마크에 남는 것이 낫다"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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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덴마크, 그리고 그린란드 간의 중요한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그린란드 총리가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보다 덴마크에 남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현재 지정학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과 덴마크 중 선택해야 할 상황이라면 덴마크를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센 총리는 미국의 소유물이 되길 원치 않으며, 미국의 지배를 받거나 일부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세웠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욕구에 대한 강한 반발로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군사적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해왔고, 이는 그린란드 측에 큰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외무부 장관들이 참석하는 14일 백악관 3자 회동을 앞두고 진행됐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함께 발언하며 "가까운 동맹으로부터의 압박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이 분명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사회에서 더욱더 긴장된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에서도 그린란드의 미국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토 회원국들은 3자 회동의 결과에 귀를 기울이며, 미국이 그린란드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회의는 단순히 세 나라의 외교적 동맹을 넘어선 복잡한 지정학적 이슈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 초당파 의원 단체는 16일과 17일 덴마크를 방문하여 연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미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의 공동의장인 톰 틸리스 의원은 "동맹을 지지하고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동맹국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그린란드와 덴마크 정부는 미국으로부터의 압박 가운데 자국의 주권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의 동향은 단순한 외교적 삼자 회동을 넘어 북극 지역의 지정학적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글로벌 안보와 외교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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