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피부 보호를 위한 꿀팁, 바셀린은 피하고 홍차 티백 활용

일광화상은 여름철 강한 햇볕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이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바르는 방법도 어루만져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여름철 일광화상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피부 보습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했다. 만약 일광화상이 의심된다면, 우선 피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찬물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찜질을 통해 피부의 열기를 식인 후,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보습제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셀린과 같은 무거운 연고는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열을 가둘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아직 피부에 물집이 생기지 않았다면 식힌 홍차 티백을 활용해 보자. 식은 홍차 티백이나 홍차로 적신 수건을 화상 부위에 올리면, 항산화 성분이 붉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광화상은 보통 1도 화상과 2도 화상으로 나뉘며, 1도 화상은 화끈거림과 함께 홍반이 생기고, 2도 화상은 물집이 형성된다.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후 3~6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12~24시간 사이에 가장 심해진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는 72시간 정도 지나면 차차 좋아지지만, 추후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일광화상의 주된 원인은 강한 자외선 노출이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필수적으로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안전하다.
일상적으로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일광화상 예방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도 예방할 수 있다. 선크림을 바르는 가장 좋은 시기는 외출하기 30분 전이며, 한 번 바른 후에는 2~4시간 뒤에 다시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피부 보호 습관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