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들, 취업과 결혼의 어려움으로 일본으로 방향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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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들, 취업과 결혼의 어려움으로 일본으로 방향전환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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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치열한 취업 경쟁과 결혼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많은 한국 남성들이 일본으로 떠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상대적으로 유연한 결혼 조건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약 6만9000명이던 한국인 근로자는 2024년에는 7만5000명으로 약 8% 증가하였다.

한국의 취업 시장은 구조적으로 높은 장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9년에 일본에 취업한 최건우씨는 서울의 특급 호텔에 지원했으나, 경쟁이 치열해 10곳에 지원해 겨우 1곳에 합격했다. 그는 "토익 850점 이상이 기본 요구 조건이며, 남성 지원자에게는 키 180cm 이상이라는 기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그는 결국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현재 그는 일본에서 부동산 관련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데, 일본의 근무 환경에 대해 "급여 수준은 비슷하지만, 퇴근 후 업무 연락이 거의 없어 사생활이 존중된다"며 Japan에서의 생활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 취업하고자 하는 많은 한국 남성들은 일본인 연인을 두고 있어 이 또한 일본행의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어 교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는 한일 커플도 증가하고 있으며,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일본으로의 이동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에서는 남성이 신혼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이 크지만, 일본은 결혼에 대한 경제적 요구사항이 더 유연하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한국 남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군 복무로 인한 책임감과 조직 경험이 성실한 인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K-드라마와 K-팝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서 한국 청년들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상호 이해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취업난과 결혼 비용 부담으로 인해 많은 한국 남성들이 일본으로 떠나는 현상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환경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한일 간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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