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며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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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며 압박 강화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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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이와 관련된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인 조치로, 마두로 정권에 대한 국제적 비난과 제재가 강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현재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어 있으며, 이 압박은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두로 정권이 도둑질한 모든 석유, 토지 및 자산을 미국으로 반환할 때까지 이러한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마두로 대통령을 지목하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얻은 석유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약 밀매,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와 같은 범죄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범죄 행위들을 근거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압박 강화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전면적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 속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운송하는 외국 유조선들이 자발적으로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상 모든 유조선에 대한 봉쇄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 기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위협하거나 약탈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적인 정권이 우리의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빼앗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해산물은 즉시 미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력히 주장했다.

이와 같은 엄중한 조치를 통해 미국 정부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베네수엘라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한 제재 조치가 베네수엘라 내에서의 인도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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