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 일본에서의 마지막 인사로 동물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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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 일본에서의 마지막 인사로 동물원 북새통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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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인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됨에 따라, 이들 판다와 작별 인사를 하려는 팬들로 인해 동물원 앞은 연일 혼잡을 이루고 있다. 동물원 웹사이트는 팬들의 몰려드는 예약 요청으로 인해 마비되었고, 이에 따라 관람 인원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시행되었다. 도쿄 공영 방송 NHK는 "많은 사람들이 쌍둥이 판다를 보려는 열망으로 인해 최근 동물원 앞은 개장 전부터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청은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두 판다를 관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1인당 관람 시간은 약 1분으로 제한된다. 일일 선착순으로 방문할 수 있는 인원은 4,800명으로, 30분마다 최대 400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예약 첫날인 23일, 티켓은 몇 분 만에 매진되었고, 웹사이트는 사용자의 대량 방문으로 인해 문제를 겪었다.

쌍둥이 판다를 보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다는 한 50대 팬은 "샤오샤오가 편안하게 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라며, 더 이상 일본에서 판다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일본과 중국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먼 미래에 다시 일본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물원의 사육사인 스즈키 히토시는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의 탄생은 동물원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이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중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일본 내에서는 대기로 인한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판다와의 이별에 대한 슬픔이 나타났다.

중국 언론들은 일본의 이 기사를 인용하며 팬들의 예약으로 동물원 웹사이트가 마비된 상황과 함께 많은 일본인들이 판다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을 보도했다. 판다를 보기 위한 예약 및 추첨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23년에는 샹샹, 2020년에는 단단이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제한된 방문객 대상 공개가 있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로 이들의 부모인 리리와 싱싱은 이미 작년 9월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쌍둥이 판다의 반환 일정은 원래 2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일본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에 처음 판다가 도입되었으며, 중국은 이러한 판다를 외교적 우호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전후 성체가 되면 반드시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되어 있다.

이 쌍둥이 판다가 일본을 떠난 이후, 일본은 1972년 이후 처음으로 판다 없는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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