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장관 "파월, Fed 의장 임기 후 이사직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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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장관 "파월, Fed 의장 임기 후 이사직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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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의장직에 있는 제롬 파월이 2024년 5월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잔여 임기 동안의 이사직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파월이 이사직을 계속하게 되면 '그림자 Fed 의장'으로서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공식적인 절차가 시작됐다. Fed에는 많은 뛰어난 후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Fed 의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도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며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파월 의장이 전통적으로 의장직과 함께 이사직도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전 Fed 의장이 이사직을 유지할 경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파월 의장의 법적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이며, 그는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 1월까지이다. 의장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의 투표권을 차지하는 열쇠 역할을 하므로, 파월이 이사직을 계속 유지하면 그의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는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이사, 케빈 해싯 NEC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이는 파월이 이사직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은 몇 달 전까지 차기 Fed 의장을 조기에 지명해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유도하려 했으나, 지금은 그와 반대로 파월이 임기 종료 후에도 Fed 이사로 남아 그림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수순은 베선트 장관의 최근 발언에서 그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는 파월 의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최근 수정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낮게 나오자 "Fed는 즉각 3%포인트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파월 의장에게 리모델링 공사 비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해싯 위원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점에서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CEO는 Fed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공격을 비판했다. 그는 Fed를 가지고 논하는 것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Fed 독립성은 현직과 차기 의장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여 업계의 우려를 대변했다.

이러한 정치적 이야기와 경제적 압박 속에서 Fed leadership의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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