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에도 혼조세…엔비디아 주가 급등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뉴욕증시, 6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에도 혼조세…엔비디아 주가 급등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초과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6월 CPI는 전년 대비 2.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2.6%를 웃돌았다. 이는 5월의 2.4%에서 상승한 수치로, 여름철이 단기적으로 관세 효과를 물가에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거비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으며, 주거비는 0.2%, 에너지는 0.9% 상승하여 휘발유 가격이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차와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은 각각 0.3%와 0.7% 하락했다.

한편,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2.9% 증가하여 예상치인 3.0%를 밑돌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정책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에게는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자자들은 이날 시장이 개장하기 전 발표된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지표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3포인트(0.34%) 하락한 4만4310.35를 기록하고 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37포인트(0.18%) 오른 6279.93,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61포인트(0.73%) 상승한 2만789.94로 거래되고 있다.

개별 주식의 움직임 또한 눈에 띄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H20의 대중 수출을 재개하겠다는 발표 이후 4.22% 급등하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으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가운데 씨티그룹은 월가의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1.44% 상승했지만, JP모건은 0.31%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4.78% 급락하는 등 기업별 실적이 섞여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어닝 시즌이 이어짐에 따라 기업 실적 발표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물 국채는 4.46%로 전일 대비 3bp 상승하고, 2년물 국채는 3.94%로 4bp 증가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