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절차 시작…파월 의장 이사직 사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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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절차 시작…파월 의장 이사직 사임 압박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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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을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제롬 파월 현 의장이 내년 5월에 임기가 만료되면 이사직에서도 사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파월 의장이 남아 있을 경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연준 및 기타 기관들 내외부에서 훌륭한 후보들이 많다"며 차기 Fed 의장 후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Fed 의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일부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파월 의장이 의장직 만료 후에도 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Fed 의장은 이사직도 사임한다"며 "그림자 Fed 의장을 미리 지명하는 것이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언급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이사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현재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이며, 이사직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이어진다. 파월 의장이 의장직을 사임하더라도 이사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복잡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어, 파월 의장이 남아 있을 경우, 그동안 논의되었던 통화정책에 영향을 계속 미칠 수 있어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금리를 낮출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에 대한 공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최근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수용하지 않는 정책에 대해 비난하며 “그는 얼간이에 멍청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불만이 가중되자 백악관은 파월 의장에게 Fed 본부 건물 리모델링 비용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해명을 요구하는 서신을 발송하기도 했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언급되고 있으며, 그는 파월 의장이 해임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해당 사유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차기 Fed 의장 지명과 파월 의장의 사임 여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시하는 대목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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