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20, 비행 안전 위협 소프트웨어 리콜에 나서며 항공업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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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20, 비행 안전 위협 소프트웨어 리콜에 나서며 항공업계 긴장 고조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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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A320 계열 여객기에서 비행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발견하고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약 1만1300대의 A320 계열 항공기가 포함되며, 이항공기는 A320, A319, A321 및 신형 엔진이 장착된 A320 네오를 포함한다. 과거 1987년에 첫 비행을 시작한 A320은 이들 중 약 6440대가 운영되고 있어, 리콜의 영향을 받는 항공사와 승객 수가 방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에어버스의 발표에 즉각 대응하여 해당 항공기들이 즉시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거나 수정해야 한다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번 문제는 10월 30일 미국의 제트블루 여객기에서 발생한 급강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해당 여객기는 자동 조종 모드에서 갑작스럽게 고도가 하락하여 플로리다 탬파에 비상 착륙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여러 승객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ASA는 초기 기술 평가를 통해 A320 계열 여객기의 Elevators Aileron Computers(ELAC 2) 시스템의 이상이 급강하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LAC는 비행 중 제어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로, 조종사가 실수로 과도한 값을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여 여객기의 안전한 비행을 돕는 기능을 한다. 만약 ELAC의 결함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조종사 조작 없이 승강타가 작동해 기체가 구조적 한계를 초과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에어버스는 강한 태양 방사선이 비행 조종 기능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으며, 이로 인해 ELAC 시스템의 오작동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A320 계열 항공기는 소프트웨어 교체가 완료되어야만 다시 비행할 수 있으며, 항공사들은 이로 인해 중대한 운영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 역시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어, 이 사태가 국내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정비 요청이 급증함에 따라 일정 조정 및 노선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승객들에게 제공할 서비스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에어버스 A320 소프트웨어 리콜 사태는 투자가들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안전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과 더불어, 항공사와 승객 모두에게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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