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성 기자에 폭언…질문에 "멍청한가?" 반응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 여성 기자에 폭언…질문에 "멍청한가?" 반응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 기자에 대한 폭언을 또다시 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와 관련한 질문을 한 여성 기자에게 "당신은 멍청한 사람인가?"라는 발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 끼어들며, "당신이 그런 질문을 하는 건 당신이 멍청한 사람이라서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는 기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정책에 대한 질문을 했기 때문이다. 기자는 당시 재정착 아프가니스탄인을 포함한 여러 인사들이 철저한 신원조사를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트럼프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유를 질문했던 것이다.

이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기자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거친 언사를 퍼부어온 것과 맞물려 있다. 지난 14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한 여성 기자에게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자신의 노화 문제를 다룬 기사에 대해 SNS에 "나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쓰도록 배정된 삼류 기자"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CNN은 이러한 발언이 여성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남성 기자인 딜런 프리드먼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방식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욕적 발언이 그의 정치적 기조와 맞물려 있으며, 특히 여성 기자들에 대한 남다른 분노가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이어져 온 미국의 언론 환경과 관련된 문제로, 앞으로도 이러한 태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발언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여성 기자들은 더욱 더 심각한 언론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공정한 보도와 의사소통의 기반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