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의 무역 협상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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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의 무역 협상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 기록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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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14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마감하기에 이르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25개국에 보낸 관세 서한과 관련하여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고율 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관세 관련 발언과 함께 이번 주에 발표될 소비자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증시의 주요 지표들 중,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88.14포인트(0.2%) 상승하여 4만4459.65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8.81포인트(0.14%) 오른 6268.56으로 마감하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8포인트(0.27%) 상승하여 2만640.33에 닫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의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서한이 협정이다. 협정은 이미 이뤄졌으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라고 언급하였으나,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둔 모습이다. 가장 눈길을 끈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을 포함한 25개국에 관세율을 통보한 서한에서 EU와 멕시코에 대한 상관세율을 각각 30%와 35%로 설정했음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관세 효력 발효일을 8월 1일로 연기함으로써 각국과의 협상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실효 관세율이 10% 중반에서 정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UBS의 마크 하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백악관의 이러한 조치를 협상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S&P500지수가 향후 12개월 동안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예측에 따르면, 지난달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5월의 2.8% 상승폭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월간 기준으로도 큰 폭의 상승을 보여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16일에는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7일에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소매 판매는 미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 주에는 어닝 시즌이 시작되며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 실적이 관세 문제를 덮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주목이 이어지고 있으며, Fed의 경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16일에 발표되므로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앞서 언급한 경제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이번 주 뉴욕 증시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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