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동료 가방에 숨어 탈옥한 프랑스인, 3일 만에 체포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출소 동료 가방에 숨어 탈옥한 프랑스인, 3일 만에 체포

코인개미 0 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프랑스 리옹 남동부에 위치한 코르바 교도소에서 탈옥한 수감자 엘리아지드(20)가 3일 만에 붙잡혔다. 엘리아지드는 동료 수감자가 큰 가방에 숨겨져 교도소를 빠져나가 탈옥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건이 발생한 11일, 엘리아지드는 출소하는 동료의 가방 내부에 숨어 있었으며, 이 동료는 카트를 이용해 가방을 쉽게 옮겼다. 이후 수속 창구를 통과한 후 검사를 받지 않고 교도소를 빠져나갔고, 교도관들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야 엘리아지드의 탈옥 사실을 알아차렸다.

관계자들은 도우미가 가방의 무게가 최소 50~60㎏에 달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가 엘리아지드의 존재를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수사 당국은 이 동료 수감자의 공모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엘리아지드는 조직범죄와 총기 밀매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마약 범죄와 관련된 사건으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정 당국은 내부 보안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시인하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세바스티앵 코웰 교정청장은 "교정 당국의 여러 실수가 쌓여 이번과 같은 심각한 기능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르바 교도소는 현재 수용 인원 과밀 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있으며, 이 시설은 678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최근 1200명 이상이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밀 수용 상태가 보안 및 인력 관리의 취약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옹 경찰과 검찰은 이 사건을 조율된 탈옥으로 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탈옥 사건에 대한 여파와 교도소 내 보안 시스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향후 프랑스 교정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혁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