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상, 새로운 경제 협력 시대를 위한 공동성명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미·일 정상회담 후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NEW GOLDEN AGE)'를 향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 성명은 백악관의 발표에 따라 두 나라 간의 경제 협력과 전략적 투자의 지속적인 이행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은 지난 7월 22일 체결된 미·일 프레임워크 합의 및 9월 4일 발표된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하여, 앞으로도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전 세계의 번영을 이끌어낼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러한 논의는 핵심 광물 및 희토류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공동성명에는 공급망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선정이 포함되며, 양국이 6개월 내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광물·금속 투자 장관급 회의'가 180일 이내에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세부 사항인 일본의 대미 관세와 투자 협정 관련 내용은 이번 공동성명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는 향후 두 나라 간의 무역 협정 및 투자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정상은 양국 장관들에게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위해 추가 조처를 할 것"을 지시하며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일본 간의 경제적 관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무역 및 투자 협력 뿐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일 동맹은 단순히 안보의 차원을 넘어 경제적인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