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조정 심화…단기 3700달러까지 하락 후 내년 5000달러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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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조정 심화…단기 3700달러까지 하락 후 내년 5000달러 회복 전망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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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미중 무역 간의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온스당 4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값이 37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회복하여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장기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27일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 하락해 온스당 3991.3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COMEX)의 12월 인도 분 금 선물 가격도 오전 11시경에는 전일 대비 3.7% 급락하여 온스당 3985.9달러까지 떨어졌다. 금값은 이달 초 40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20일에는 438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단 일주일 만에 9%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정은 미중 간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이 대중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일시 유예하는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금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 국면을 "건전한 조정"으로 평가하면서, 금값이 잠정적으로 37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호주 ABC 정련소의 글로벌 기관시장 총괄인 니콜라스 프래펠은 현재의 조정을 명백한 조정 단계로 보고 있으며, 이 조정이 며칠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금값이 일시적으로 37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고점을 재기하는 모습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금시장협회(LBMA)의 폴 피셔 의장은 최근 금값의 급등세를 "거품"으로 평가하며, 최근의 금값 하락이 투기적 포지션을 정리하는 중요한 조치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정이 끝나면 금값이 다시 상승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금협회(WGC)의 존 리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3500달러 수준이 오히려 건강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며,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가격대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값의 장기적인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지속도 금값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HSBC는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였고, 이는 금의 구조적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갈등이 일시적으로 경감되는 분위기지만, AI와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둘러싼 경쟁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처럼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금에 대한 헤지 수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시에테제네랄 등 여러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BoA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실질 금리가 낮아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금값이 잠시 주춤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정 기대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800선을突破했다. 향후 금값의 흐름에 귀추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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