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 하이크비전 CCTV 퇴출…국가안보 우려로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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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 하이크비전 CCTV 퇴출…국가안보 우려로 영업 중단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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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세계 최대 CCTV 제조업체인 중국의 하이크비전(Hikvision)에 대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산업부의 멜라니 졸리 장관은 하이크비전의 영업이 캐나다의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캐나다 정부는 하이크비전 제품의 구매를 금지하고, 기존에 설치된 장비에 대해서도 사용 중단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졸리 장관은 민간 사용자의 경우에도 정부의 결정을 고려하여 판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경과적으로 하이크비전 퇴출 결정은 캐나다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지만, 제품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구체적인 위험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캐나다는 지난해부터 하이크비전 등 중국 감시장비 제조업체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해 온 바 있다. 이러한 제재는 하이크비전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소수민족 위구르인을 감시하고 탄압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

미국도 하이크비전을 국가안보 문제로 인해 2019년부터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정부 기관이나 부처의 하이크비전 제품 구매를 금지해왔다. 이외에도 미국은 하이크비전 관련 부품의 수출도 중단한 바 있으며, 하이크비전은 미국의 거래 제한 명단에 오른 자회사의 신장 지역 계약을 모두 종료했다. 해당 계약은 2017년에 시작되었고, 10에서 20년간 유지보수 기간을 두고 있었지만 해지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신장 지역에서의 인권 탄압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하이크비전의 제품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험이 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캐나다에서의 하이크비전 제품 사용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로 이어질 것이며, 더 많은 국가가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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