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집품 시장, 은퇴 자금 마련의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다"
미국의 수집품 시장이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 규모는 약 89조 원에 달하며, 특히 희귀하고 오래된 물품들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현상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2007년에 출시된 1세대 아이폰은 이제 2000만 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건들이 향후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투자 플랫폼 '리얼 월드 인베스터'의 설립자 아담 코프루츠키는 "서랍과 창고를 뒤져 오래된 아이폰, 게임기, 책 등의 가치를 확인해보라"고 조언하며,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물품을 모른 채 버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30년이 되면 집에 있는 용품들이 주식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이폰 1세대는 출시 당시 가격이 499달러(약 71만 원)였으나, 현재 미개봉 모델은 경매에서 2만 달러(약 2853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경매에서는 1세대 8GB 모델이 6만3556달러(약 9038만 원)에 낙찰되었고, 특히 구하기 힘든 4GB 모델은 19만373달러(약 2억7157만 원)에 판매되었다. 코프루츠키는 아이폰이 앞으로 더욱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2030년에는 5만 달러(약 7133만 원) 이상으로 거래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 소장했던 스타워즈 피규어나 포켓몬 카드가 현재 집 보증금을 충당할 만큼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코프루츠키는 원래 포장 상태로 보관된 물건이 최고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새것처럼 보이는 제품도 비싼 값에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포터 초판본이나 1980~1990년대 닌텐도 게임기, 슈퍼마리오와 같은 인기 컬렉션의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수집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20억 달러(약 88조4430억 원)였으며, 2030년까지 837억 달러(약 119조3981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수집하는 대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자산 형성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도 여겨질 수 있다. 따라서 집안의 오래된 물건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향후 개인 재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