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은 중국 지원에 나선다...모든 것이 잘 될 것"‥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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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중국 지원에 나선다...모든 것이 잘 될 것"‥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우려 해소

코인개미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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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을 도와주고자 하는 것이지 해치려는 게 아니다"라는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고 대화의 가능성을 남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며 희토류 수출 통제와 고율 관세 부과를 주고받고 있다. 미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중국도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존경받는 시 주석(시진핑)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으며, 그는 자국의 불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양국의 경제 파탄을 피하기 위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의 발언은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급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조 달러가 증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한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그는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중국에게 "이성적인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양국 간의 긴장 완화와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공격적인 반응에 대한 경고를 하면서, "미국 대통령은 중국보다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간의 통화 내용도 주목받고 있으며, 두 사람은 시 주석과의 관계를 고려해 갈등의 확대를 원치 않는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중국의 통제 조치에 대한 적절한 협의 없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 비난하며, 미국 측에서 희토류 공급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알렸다. 그리어 대표는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 대통령은 언제든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여 경주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전 세계 공급의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만약 중국이 이 자원의 공급망을 통제할 경우 미국의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입장은 미·중 갈등을 해소하고 양국이 극적인 합의를 찾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갈등을 봉합하고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양측 모두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큰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으며, 반면 중국 역시 청년 실업 및 내수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중 간의 갈등이 장기화된다면 양측 모두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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