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A+로 하향 조정…정치적 불안정성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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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A+로 하향 조정…정치적 불안정성의 영향

코인개미 0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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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A+' 등급은 한국과 영국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며, 피치는 프랑스의 향후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결정은 프랑스의 정치적 분열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이는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정부의 지출 동결과 공휴일 축소를 포함한 재정 긴축안에 항의하는 '국가 마비' 시위를 벌였다. 이는 프랑수아 바이루 전 총리가 긴축 정책을 발표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 10일 국가를 마비시키자"는 캠페인이 확산되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인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국방부 장관의 임명 소식은 시민들의 분노를 증폭시켜 더욱 거세진 시위로 이어졌다.

재정적자 문제도 심각하다. 지난해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5.8%를 차지하며 유로존 평균인 약 3.1%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더군다나 국가부채는 GDP의 113%를 넘어섰으며, 이는 유로존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치는 다음 몇 년간 국가부채 안정화를 위한 명확한 계획이 없으며, 국가부채가 2024년에는 GDP의 113.2%에서 2027년에는 12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르코르뉘 총리가 내년도 긴축 예산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받게 될 압박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에서 이와 같은 신용등급 조정을 예상했기 때문에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적 혼란과 재정적 어려움이 얽혀 있는 현재 프랑스 상황은 향후 경제 안정성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의 방침이 변화하지 않는 한, 이러한 불안정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과적으로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치는 경고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정치적 합의 및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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