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40년 집권 대통령 무세베니, "5년 더 재임할 것" 대선 출마 선언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우간다 40년 집권 대통령 무세베니, "5년 더 재임할 것" 대선 출마 선언

코인개미 0 1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우간다의 80세 대통령 요웨리 무세베니가 여당인 국가저항운동(NRM)으로부터 내년 1월 예정된 대선 후보로 공적으로 지명되며 장기 집권의 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86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이후, 무려 6회의 선거에서 승리하며 40년 가까이 통치해왔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당선된다면 고소득 중진국으로 도약하는 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정치 경력은 논란으로 점철되어 있다. 반대 세력은 무세베니가 강압적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하며, 선거 부정과 야권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집권 연장은 두 차례의 헌법 개정으로 가능해졌으며, 2005년에 대통령의 3선 제한이 폐지되었고, 2017년에는 대통령 나이 관련 규정이 사라졌다.

이번 대선에서 무세베니의 주요 경쟁자는 가수 출신 정치인 바비 와인(본명 로버트 캬굴라니)이다. 바비 와인은 자신의 정당인 국민통합플랫폼(NUP)으로부터 공식 지명을 받게 된다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간다에서 야당으로 활동하는 것은 곧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가의 억압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와인은 2021년 대선에서도 무세베니와 맞붙었지만, 부정선거 의혹 속에 패배한 바 있다.

무세베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의 통치 기간은 45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BBC는 만약 다섯 번째 10년 주기가 시작된다면, 우간다의 민주주의 및 정치적 자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의 재임 여부는 단순히 그의 개인적인 권력 유지 문제에 그치지 않으며, 우간다의 미래 정치 및 경제적 방향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 활성화와 정치적 자유의 증진을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번 대선은 우간다 사회 전반의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