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 개통, 2시간 이동이 2분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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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 개통, 2시간 이동이 2분으로 변화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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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화장 대협곡 대교가 오는 9월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다리는 수면으로부터 625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에 해당한다. 이로써 2시간이나 걸리던 이동 시간이 단 2분으로 줄어든다는 점에서 대규모 교통 개선이 기대된다.

구이저우 화장 대협곡 대교는 최근 최종 안전 검증과 하중 시험을 마쳤으며, 차량 통행을 견딜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이 하중 시험은 총 3300톤에 달하는 96대의 대형 트럭이 주탑과 주경간, 케이블에 설치된 400여 개의 센서로 모니터링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5일간의 검증 결과, 이 교량은 구조적 강도, 강성, 동적 성능 모두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이저우교통투자그룹의 우자오밍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다리를 "전례 없는 공학적 업적"으로 묘사하며, 콘크리트 타설의 온도 조절과 험준한 절벽 사면 고정, 그리고 강풍을 포함한 수많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1월 착공되어 올해 초 주경간 연결 작업이 완료되었다.

이 다리는 총 연장 2890m이며, 중앙 경간은 1420m에 달해 산악 지형에서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현수교로 자리 잡게 된다. 구이저우의 카르스트 산맥 지역에는 지형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량과 터널이 이미 건설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다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3개가 위치해 있다. 때문에 구이저우는 '세계의 교량 박물관'이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구이저우성의 주민들은 이번 다리 개통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교량이 연결되면 지역 내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매체는 구이저우가 험준한 내륙을 현대식 도로망으로 가져오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다리의 개통이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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