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반도체에 이어 조선업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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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반도체에 이어 조선업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언급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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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조선업체의 지분 인수를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이어 다음 단계로 조선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은 27일(현지 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선업과 같은 재편 중인 산업에서 지분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산업들이 미국의 자급자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수십 년 간 방치되어온 이들 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였다. 장관은 "미국의 산업 구조가 매우 중요하지만, 지난 20, 30, 40년 동안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미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총 111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 대가로 인텔의 10% 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핵심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방산업체 지분 확보에 대한 논의도 존재한다고 언급했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기업이나 기술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방산업체의 지분을 소유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내며, 이러한 기업들이 군에 충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들의 주주 이익이 과도하게 강조되지 않도록 감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만약 미국 정부가 조선업체의 지분 확보에 나설 경우, 이는 한국 측이 미국에 제공하기로 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와 연결되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투자 패키지의 성격은 아직 불확실하며, 한미 간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이는 한국과 미국 간의 산업 협력이 진전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결론적으로, 미국 재무부의 이번 발표는 조선업계 및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한미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기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국의 지속적인 산업 재편 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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