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시트론, 자신을 구한 구조자와 재회 후 감격의 포옹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침팬지 시트론, 자신을 구한 구조자와 재회 후 감격의 포옹

코인개미 0 1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불법 야생동물 거래 직전 구조된 고아 침팬지 '시트론'이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미국의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시트론은 생후 얼마 되지 않아 밀렵꾼에 의해 부모를 잃고 불법 거래로 팔려 갈 위험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침팬지 보호 단체인 '파파예 인터내셔널'의 구조 작전 덕분에 시트론은 구출되었다.

구조 당시 시트론은 심하게 다치고 두려움에 떨며 슬픈 상태로 보호소에 도착했다고, 메릴린 폰스 리펫 파파예 인터내셔널 회장은 전했다. 그 후, 보호 단체의 보살핌으로 시트론은 회복하였고, 현재는 카메룬의 야생 보호 구역에서 다른 침팬지와 어울리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시트론은 과거 자신을 구한 구조자들을 잊지 않고, 그들이 보호 구역을 방문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에 품에 안기곤 했다. 최근 구조자가 바나나를 들고 찾아왔을 때, 시트론은 바나나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두 팔을 벌려서 구조자와 포옹을 나누었다. 이들은 따뜻한 포옹을 나눈 후 다시 한번 눈빛을 맞추며 감격의 순간을 공유했고, 이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시트론은 기쁜 얼굴로 포옹을 세 번 나눈 뒤에야 비로소 구조자가 가져온 바나나를 집어 먹었고, 헤어질 때에는 구조자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더도도'는 침팬지가 인간과 98%의 DNA를 공유하며, 그들의 행동이 인간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인간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독점적인 특권이 아님을 강조하며, 밀렵과 인신매매로 고통받는 침팬지들의 상황을 언급하는 한편, 인간의 사랑과 보호가 그들의 삶을 재건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이 감동적인 순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각종 감정적인 댓글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침팬지도 포용의 감정을 느낀다", "그들의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정말로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침팬지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인간과 동물 간의 유대감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시트론과 같은 동물들이 더 이상 불법 거래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