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조선업체 중국선박그룹 자회사 두 곳의 합병, 거대 조선 공룡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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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조선업체 중국선박그룹 자회사 두 곳의 합병, 거대 조선 공룡 탄생 예고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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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중국 국영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CSSC)의 두 핵심 자회사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5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CSSC 산하의 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회사(중국선박)가 중국선박중공주식유한회사(중국중공)를 흡수합병하는 거래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인수합병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조선업계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합병 방식은 중국선박이 신주를 발행하여 기존 중국중공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새로운 합병안에 따르면, 중국중공 주식 1주당 중국선박 주식 0.1339주가 교환될 예정이다. 현재 추가적인 절차로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등록 및 관련 법률 준수 등의 승인이 남아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A주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 거래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합병으로 인해 새로운 존속 기업은 자산 규모, 영업 수익, 선박 수주량 등에서 전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선박은 154척, 1272만4600DWT(순수화물 적재톤수)의 선박 주문을 수주했으며, 중국중공은 103척(1589만9500DWT)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조선소가 체결한 선박 주문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중국선박은 1998년에 설립되어 군사 및 민간 조선, 수리, 해양 공정 분야에서 활동하며, 장난조선, 와이가오차오조선, 중촨청시, 광촨국제 등 4개의 조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중국중공은 2008년 설립되어 해양 방위 및 개발장비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롄조선, 우창조선, 베이하이조선 등 대형 조선소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중국선박과 중국중공의 시가 총액은 각각 1467억 위안(약 27조9556억원) 및 1056억 위안(약 20조1241억원)에 달하고 있어, 합병이 완료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규모 합병은 중국 조선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조선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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