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와의 정치적 결별 선언하며 새로운 정당 창당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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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와의 정치적 결별 선언하며 새로운 정당 창당 가능성 언급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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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치적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새로운 정당인 '아메리카당' 설립 의사를 밝히며 미국의 양당체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독립기념일은 미국의 양당 체제에서 독립하고자 하는지 묻기에 적합한 날"이라고 언급하며 아메리카당 창설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이날 머스크는 정당 설립 목표를 명확히 하며 상원에서 2~3석, 하원에서 8~10개의 선거구를 확보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의석수 차이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러한 소수 의석이 논쟁적인 법안에 겨냥된 결정적인 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진정한 시민의 의지를 반영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공화당과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정치 구조에서 제3의 힘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나타낸다.

머스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패키지 법안에 대한 비판도 단행했다. 그는 이 법안을 '부채 노예화 법'이라고 칭하며 주요 문제를 지적하였다. 트럼프가 자랑한 이 법안은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며 양당의 동의를 받아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

머스크는 새로 창당될 아메리카당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인 xAI의 챗봇 '그록(Grok)'이 작성한 글도 공유했다. 해당 글에서는 "아메리카당은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가능성"이라며 법안이 실제 시민들에게 혜택을 부여하도록 변화를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보수 성향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OBBBA 법안을 비판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 동조했던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거리 두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최근 OBBBA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에 대한 비난을 시작으로 낙선운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미치는 발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재반격으로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축소를 시사하며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을 내비쳤다.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갈등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이는 미국 정치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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