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 부부, 캔디스 오웬스와 법적 다툼에 탐정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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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부부, 캔디스 오웬스와 법적 다툼에 탐정 고용

코인개미 0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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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미국 보수성향 인플루언서 캔디스 오웬스와의 법적 분쟁을 위해 국제 사설 조사업체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마크롱 대통령 측이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웬스를 조사하기 위해 탐정들을 동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웬스가 프랑스 극우 인사들과의 관계 및 러시아 국영 매체에서의 인기 등에 대한 자료가 작성되었다고 보도했다.

오웬스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장 미셸 트로뉴'라는 남성 이름으로 태어나 성전환을 했다는 명예훼손 주장을 포함한 22건의 혐의로 마크롱 부부에 의해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고소되었다. 브리지트 여사의 오빠인 장 미셸 트로뉴와의 연관성도 언급되었다. 마크롱 부부 측은 소장에서 오웬스가 퍼뜨린 주장을 "황당하고 허위이며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 문제가 확대됨에 따라 커다란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직 국가 정상이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드물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브리지트 여사가 원래 남성이었다는 루머는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이후, 스페인 블로거와 프랑스 극우 언론인 자비에르 푸사르를 통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웬스는 450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팟캐스트 진행자로, 푸사르가 최근 출간한 책과 동일한 내용을 담아 8회에 걸쳐 방송하면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해왔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러시아 국영 매체인 차르그라드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마크롱 측은 오웬스의 논조가 극우 심리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마크롱 부부가 베트남 방문 중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영상이 확산되어 논란을 일으켰고,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친러시아 성향 매체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웬스가 직접 러시아 관리나 국영 언론과의 관계를 맺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오웬스는 자신이 법적 대응을 받는 상황에 대해 브리지트 여사가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대규모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비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브리지트 여사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된 여성 2명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며, 표현의 자유와 의혹 제기 권리를 기반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브리지트 여사의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충격을 받았으며,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같은 법적 갈등은 마크롱 부부가 직면한 심각한 위협 요소로 간주되며, 그들의 사회적 위치와 평판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후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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