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공간, 히키코모리 사장님이 연 카페 콧소리의 성공 이야기"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치유의 공간, 히키코모리 사장님이 연 카페 콧소리의 성공 이야기"

코인개미 0 2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시는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카페인 '카페 콧소리(こっそり)'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카페의 창립자인 가와나베 다이키씨는 20년간 대인기피증을 앓다가 이를 극복하고,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를 열었다. 그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대인기피증 극복의 과정을 이해하고, 치유를 위한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가와나베씨는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과의 언쟁 후 따돌림을 겪으며 대인관계에서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대학 시절에도 동아리 활동을 시도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으며 더욱 외부와 단절되었고, 서비스업에 종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인기피증이 지속된 지 20년이 넘었다고 고백하며, 가와나베씨의 아픈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런 와중에, 가와나베씨의 부모님은 그가 조금이나마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근처 카페에 데려갔다. 이곳에서 그는 라테아트를 보고 큰 위안을 받았고, 이 경험이 후에 마음의 치유를 위한 카페를 열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라테아트를 배우고, 자활 커뮤니티에서 도움을 받아 3년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경험이 카페 창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카페 콧소리에서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들이 모두 함께 일하며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돕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고객이 부담 없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카페의 메뉴판에는 가와나베씨와 직원들이 각자 어떤 증상을 겪었고 어떻게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카페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치유계 카페로 소문을 타며, 고립된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가 되고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를 얻는다. 예를 들어,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질문하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제공하며 위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카페 콧소리는 단순한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닌,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는 공동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가와나베씨와 그의 카페 콧소리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렇게 서로 지지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카페 콧소리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