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H20 칩 사용 제한 지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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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H20 칩 사용 제한 지침 전달

코인개미 0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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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H20 칩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수주 내 여러 기업에 H20 칩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국유기업들이 이러한 칩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MD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AMD의 MI308 칩에 대한 구체적인 자제 요청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조치는 엔비디아와 AMD가 대중국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합의한 이후에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칩 사용 제한은 과거 애플의 아이폰이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제한 조치와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향후 이 지침을 더 광범위하게 확대할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이번 지침은 동시에 미국 정부가 H20의 수출 허용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H20의 공급 재개가 미중 무역합의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측은 오히려 H20 공급 재개가 두 나라 간의 합의 사항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애초 H20의 수출 재개를 원치 않았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칩이 중국 시장에서 제공되는 낮은 사양의 모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측은 엔비디아 칩의 보안 리스크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엔비디아 관계자를 소환해 칩의 '백도어' 안전 리스크에 대한 설명과 증명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자사 칩에 원격 비활성화 기능인 '킬 스위치'나 해커가 숨겨진 기능으로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는 '백도어'가 존재하지 않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런 상황은 향후 반도체 시장의 지형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기술 독립성을 위해 외국 기업의 기술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는 또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장과 불투명한 미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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