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 칩 사용 제한 지침 전달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중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 칩 사용 제한 지침 전달

코인개미 0 102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H20 칩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발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지침은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기업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지며, 특히 국영 기업들의 정부 또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업무에서 해당 칩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엔비디아와 AMD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AMD의 MI308 칩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조치는 두 회사가 대중국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연방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한 직후에 발표된 바 있다. 과거 애플 아이폰이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사용 제한과 유사한 형태의 조치로 평가되며, 중국 당국은 향후 엔비디아와 AMD에 대한 규제를 더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가 최근 H20 칩의 수출을 재허용한 이유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이 미중 무역 합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정부는 H20 공급 재개가 양국 합의와 무관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측이 애초에 H20 칩 수출 재개를 원치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국 정부는 H20 칩이 중국 수출용으로 설계된 낮은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엔비디아 칩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엔비디아를 소환해 백도어 리스크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증명 자료를 요구했다. 엔비디아 측은 칩에 원격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는 '킬 스위치'나, 기기에 숨겨진 기능으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백도어'가 존재하지 않음을 강력히 부인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엔비디아와 AMD 및 기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두 나라 간의 기술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당국의 지침은 미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고려하면서도 자국의 국가 안보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정립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