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선정 시작…금리 인하 압박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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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선정 시작…금리 인하 압박의 배경은?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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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군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면접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확대한 후보군에 대해 향후 몇 주간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026년 5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차기 의장이 확정되는 가을에 앞서 이처럼 후보군을 확정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차기 의장 후보군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를 비롯해 미셸 보먼 Fed 부의장,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알아졌다. 추가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마크 서멀린 전 NEC 부위원장 그리고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가 올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다수의 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점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온 상황에서, 후보군에 포함된 현직 위원들이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시사한다. 현재 Fed 내 비둘기파로 임명된 인사들은 최소 3명 이상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영향력 있는 후보들 가운데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는 과거 매파로 분류되었으나, 올해 들어 비둘기파로 선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Fed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늘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배경과 맞물려, 차기 의장 후보들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고한다.

베선트 장관은 면접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후보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출된 후보 리스트를 바탕으로 차기 의장을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기 의장 후보군에 현직 FOMC 위원들이 포함된 것은 단순히 후보를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서, 금리 인하 압박과 통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일 수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몇 달 간 금리 및 경제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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