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냉방 아이템' 동과, 더위 막기 위한 전통법이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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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냉방 아이템' 동과, 더위 막기 위한 전통법이 위험할 수 있다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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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거대한 동과를 안고 자는 피서법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들이 주목받고 있다. 동과가 갑자기 터지면서 악취가 나는 과육과 액체가 쏟아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사고를 겪은 일부 중국인들이 동과의 부패로 인해 피곤한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동과는 일반적으로 길이 25~60㎝로 자라며, 대형 품종은 90㎝를 넘기도 하는 박과 채소로, 수분 함량이 95%에 달해 피부와 접촉하면 체열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차가운 물주머니를 안고 있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고대 중국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여름철 동과를 안고 자는 것이 현대적이고 안전한 대안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동과의 부패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가 내부에 쌓이면서 결국 터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같은 동과를 며칠 동안 안고 자지 말고,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만약 동과가 물러지거나 시큼한 냄새가 날 경우, 즉시 버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중부 후베이성에 사는 한 여성은 "썩은 과육과 액체가 침대 시트를 망가뜨렸다"며 "역겨워서 모든 것을 버려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누리꾼은 "동과가 터져 하수관이 터진 것 같은 악취를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오히려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부터 에어컨 사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동과를 선택한 배경에는 감기 걱정과 전기료 절약이 있다. 그러나 동과의 사용이 늘수록 그로 인한 건강 및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아오칭옌 청두시 농림과학원 선임 농업전문가는 "동과를 안고 있는 따뜻한 환경에서 발효가 발생할 수 있어, 미생물이 침투해 당분과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내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동과를 사용하는 것이 낮은 비용으로 일시적인 더위 피하기 방법일 뿐 실제로 안전한 피서법이 아니라며 에어컨, 냉감 매트, 냉감 베개 등을 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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