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으로 소비 감소, ‘걷기 좋은 도시’ 정책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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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염으로 소비 감소, ‘걷기 좋은 도시’ 정책도 위축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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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회경제 모든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사이타마시 등 주요 지자체들이 추진해 온 '걷기 좋은 도시' 정책은 폭염의 여파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 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다. 사람들이 온열질환을 우려하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게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외부 활동이 급감하고 있다.

온열질환의 증가 우려로 인해 도시 인프라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차양막과 쉼터를 늘려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방향이 제안되고 있다. 야마구치대 송준환 교수는 "전기와 수도처럼 그늘막은 더운 날씨에 반드시 필요한 도시 인프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2021년에 세계 최초로 '최고열관리책임자(CHO)'를 신설하여 가로수와 쉼터를 정비하고, 서울시는 시내 5000여 곳에 그늘막 공간을 설치하며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은 폭염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일본 내에서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은 날은 29일, 30도 이상인 날은 88일에 달했으며, 이러한 통계는 소비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이이치생명자산운용 경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최고기온이 35.7도를 넘어가면 소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동안 더위가 경기를 자극할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이번 폭염은 오히려 소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폭염으로 인한 소비 감소는 이미 다양한 여름 행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불꽃놀이의 개최 시기가 여름에서 가을로 미루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강가에 설치된 데크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했던 교토의 '노료유카'에서도 여름철 점심 영업을 중단한 곳이 나타나는 등 폭염이 고온으로 인한 여름 스포츠 및 야외 활동에 마비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하며, 지역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후 변화와 폭염의 관계를 강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소비 심리 개선 통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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