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감세안 통과, 전기차에 악재, 배터리 및 태양광 산업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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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감세안 통과, 전기차에 악재, 배터리 및 태양광 산업에 긍정적 영향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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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약을 반영한 대규모 감세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되면서, 국내 전기차 판매 전략에 위기가 닥쳤다. 이 법안은 전기차 세액공제를 오는 9월 30일 조기 종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조 바이든 정부에서 청정 에너지 보조금으로 도움을 받았던 제조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인한 판매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가 2032년 말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7년 이상 앞당겨 폐지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세액공제가 유지되는 한동안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약 18만 대 판매하여 최대 성장을 기록했으나, 6월 기준으로 현대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 기아는 63.9% 감소하는 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IRA의 혜택을 받기 위해 아이오닉 5 및 아이오닉 9을 중점적으로 생산해왔지만, 전기차 세액공제의 조기 종료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생산 전환을 고려할 가능성도 커졌다.

반면, 배터리 및 태양광 산업에 대한 세액공제는 유지되어 이들 산업군은 상대적으로 안도하고 있다. 특히,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의 일몰 기간이 계속 유지됨에 따라 배터리 생산업체와 태양광 업체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예상치 못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전기차 판매 위축에 따른 완성차 고객사의 수요 감소는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으로 남아 있으며, 관계자들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므로 아쉬움이 크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이미 지난해부터 예고되어 온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에게 큰 충격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산업 역시 유사한 맥락이다. AMPC가 태양광 부문에 적용됨에 따라 이들 기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청정 전기 투자 세액공제(ITC)의 일몰 시점이 2032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지면서 발전 사업자들의 투자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 전력 공급이 만성적인 문제로 남아 있는 만큼, 대규모로 수요가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화큐셀과 OCI홀딩스 등의 태양광 업체들은 AMPC 유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들 종목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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