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례업체, 시신 190구 방치와 사기극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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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례업체, 시신 190구 방치와 사기극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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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한 장례업체가 약 190구의 시신을 적절히 화장하거나 매장하지 않고, 이에 대한 대가로 유족에게 콘크리트 가루가 담긴 항아리를 유골로 속여 전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체는 '리턴 투 네이처'(Return to Nature)라는 친환경 장례 서비스를 홍보하며 피해 유족들로부터 총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를 받고도 시신을 방치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사건의 발단은 장례식장 인근에서 풍겨 나오는 심각한 악취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시작된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장례업체의 운영자인 홀포드 부부는 수년간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하거나 엉뚱한 곳에 매장하였다. 이들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돈을 가상화폐와 고급 보석 구입, 피부 미용 등 사치스러운 생활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실제 장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 2019년 아들의 유해를 화장하기 위해 해당 업체를 이용한 크리스티나 페이지는 "아들이 4년 동안 냉장고에 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법원은 피해 유족들에게 총 1조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홀포드 부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제 지급 가능성은 낮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이들은 소송에 전혀 응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콜로라도 수사국에 의해 사기 혐의로 체포되어 형사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은 이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미국의 장례업 규제에 대한 강력한 재검토를 촉발시켰으며, 콜로라도주는 장례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기 사건은 장례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성의 심각한 위기를 가져오고 있으며, 앞으로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더 엄격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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