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후 금고에 매출금을 넣으라는 지시로 돌아간 직원, 참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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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후 금고에 매출금을 넣으라는 지시로 돌아간 직원, 참변 당해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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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20대 여성 직원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피해자 오오타케 구루미(22)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매장 밖으로 대피했으나, 회사 측의 지시로 인해 다시 매장으로 돌아갔다가 화재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가족에 따르면, 구루미는 지진이 발생한 막후에 동료와 함께 대피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쇼핑을 하던 이모와 사촌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매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회사의 지시를 따르며 그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건물 내부로 돌아갔다. 그 이후 약 5분 후 대규모 가스 폭발이 발생하여 그녀의 생명이 끊어졌다. 폭발의 원인은 식당가에 연결된 가스관이 지진으로 파손되면서 발생한 가스 누출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은 오오타케가 마지막으로 신호를 보낸 위치 정보가 매장 인근으로 확인된 후 절망적으로 그곳으로 달려갔지만, 그녀는 이튿날 새벽에 동료와 함께 무사히 발견되지 않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구루미는 중·고등학교에서 배구를 하며 매우 밝고 성실한 아이였다"며 "대피했으나 회사 지시로 돌아가다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오오타케는 세 남매 중 장녀로, 3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져온 인물로 알려졌다. 친척도 그녀가 항상 책임감이 강하고 순수했다며,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서 회사를 따르려 했던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온몰 구마모토에서의 폭발 사고로 인해 사망한 인원은 7명이며, 다친 사람도 5명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나흘 간 진행된 후 시설 내부에 더 이상 남아 있는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겨우 복구 작업과 대피소 지원 작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내고, 책임 소재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진에 대한 대응과 직원 안전 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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