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 예고… 한국 수출에 직격탄 우려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 예고… 한국 수출에 직격탄 우려

코인개미 0 10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에 대해 100%에 이르는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고 공급망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목 중에서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 조치에 따른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미국 투자 계획 발표 이벤트에서 "(미국 외에서 제조되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대해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외적으로,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약속한 기업은 관세를 면제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건 아주 중요한 발표"라며 강조했고, 추가로 건설 중인 사업체가 계획을 변경할 경우 누적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인 관세 부과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내에 추가 품목의 관세 발표를 예고했다. 미 매체들은 이번 발표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쪽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발표가 기존의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중심 정책과는 차별화된 경제적 제재를 활용한 접근법으로,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약 106억 달러로, 대미 수출의 7.5%를 차지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제3국을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의존도는 더욱 높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한편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1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반도체 수출은 약 0.2%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최근 한미 무역 합의에서 반도체에 관해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밝혔으나, 실제 적용될 세율에 따라 한국의 수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만으로는 미국 내 제조업을 늘리기 어렵고, 생산비용 문제와 실질적인 공정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애플은 또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차세대 칩 제조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첨단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쳤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