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AI의 부상, 미국의 기술직에 심각한 타격 예상"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으로 인해 미국의 기술 직종에서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0대와 30대 젊은 근로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경고했다. 조셉 브릭스 골드만삭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를 완전히 업무에 통합하지 않은 기업들이 이미 채용 축소를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대와 30대 기술직 종사자의 실업률은 올해 들어 약 3%포인트 상승해 다른 산업에 비해 훨씬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릭스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 기술 부문 고용이 거의 직선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말 이후부터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AI의 급속한 발전, 특히 오픈AI의 ChatGPT와 같은 고급 AI 도구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생산성을 따라잡거나 초과하는 상황이 이 같은 변화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요 기술기업들은 AI를 이용한 업무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구글(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일부 프로젝트에서 코드의 30% 이상을 AI가 작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사내 업무의 최대 50%를 AI가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AI의 작문 능력과 적용 범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조지 리 골드만삭스 글로벌 연구소 공동 소장은 기술기업 CEO들이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까지 신입 채용을 미루고 있으며, 이는 젊은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과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 속에서 젊은 employees가 당분간 피해를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 간 AI 자동화로 인해 미국 노동자의 6~7%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브릭스는 AI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고용 감소폭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이는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 압력이 서로 맞물리면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AI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발전할 경우 노동시장 전반에서 AI에 의한 일자리 대체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브릭스는 AGI가 등장할 경우 노동시장의 충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번 분석은 AGI 출현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노동시장에 미칠 충격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라고 언급하며 향후의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