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회사의 특별 인턴십 프로그램, 취업난 해소에 일조할까?"
최근 중국의 허난 광업회사가 임직원 자녀를 위한 특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직 중인 모든 직원과 사업부 관리자 자녀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총 331명이 채용되어 첫 출근을 맞았다. 본 인턴십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생이나 대학 졸업생이라는 자격만 충족하면 면접 및 필기시험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인턴십 직무는 지원자의 학력과 관심사 등을 고려해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개월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무료 식사와 함께 타지에서 오는 인턴을 위한 무료 숙소도 제공받는다. 게다가, 인턴십 수당으로 4000위안(약 87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대졸 기준 임금이 지역과 직무에 따라 보통 2000~6000위안(약 44만~132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로 볼 수 있다.
중국에서의 청년 실업률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6∼24세 도시 지역의 실업률이 15.6%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 11개월 중 최저치다. 그러나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편으로, 올해 여름 졸업 예정인 학생 수는 약 12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의 특별 복지 혜택 소식은 엇갈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모 찬스'라는 기회를 두고 부러움을 표현하지만, 일반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특혜성 복지'가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임직원 자녀들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취업난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회사 대표는 인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효(孝)'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번 프로그램이 임직원 자녀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향후 이러한 복지 정책이 더 많은 기업에 확산되어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