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연장 끝에 일본에서 한국 선수 첫 승리… 통산 8승
이민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연장 7차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1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민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 총합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요시자키 마나와 오이데 미즈키(이상 일본)와 동타를 이루었다.
이민영은 연장 7차전에서 18번 홀(파5)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의 63타 기록은 일본 진출 이후 세운 18홀 최소타로, 이번 우승은 2024년 마스터스GC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민영은 우승 상금으로 1800만엔(약 1억7000만원)을 받아 누적 상금이 6억엔을 넘어섰다. 이는 JLPGA 투어 역사상 28번째 높은 기록이며,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신지애, 전미정, 이지희, 안선주, 이보미 다음으로 6억엔 고지를 돌파했다.
연장 경기에서 요시자키가 탈락한 뒤, 이민영과 오이데는 긴장감 넘치는 접전을 이어갔다. 이민영은 연장 7차전에서 2온에 성공하고 3.5m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고, 대신 편안한 버디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챔피언 퍼트가 끝난 후, 한국 선수들인 배선우와 이나리가 이민영을 축하하며 포옹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민영은 한국 선수로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며, 지난해 신지애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다시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는 이민영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승리로, 그의 성장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의 동향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