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해상봉쇄 공식 해제…모니터링을 위한 주둔 지속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해상봉쇄 조치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모든 항구와 해안 지역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란과의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군대를 주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8일(현지 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엑스(X)에서 이란 전역의 해상봉쇄 조치가 종료됐다고 공식화하였다. 중부사령부는 "함께 이루어진 분쟁 해결 합의를 준수하고 집행하기 위해 해군 군함들이 계속 해당 지역에 주둔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식적으로 해상봉쇄가 종료된 후에도 미국의 군사적인 감시는 지속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번 해상봉쇄 조치는 지난 4월 13일부터 2개월 이상 이어져 왔으며, 이란의 군사 활동과 관련된 국제적 긴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군의 발표에 따르면, 향후 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이란의 합의사항이 원활하게 이행될 경우, 오는 60일 간의 후속 협상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이 전쟁 이전의 약 50%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이 최근 이틀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공격을 중단했음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이란이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동안에만 1,25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실을 언급하며, 군사 분야에 대한 초기 합의에서 미국도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미군의 해상봉쇄 조치 해제는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향후 원유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중동 지역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란과의 합의 실행 여부가 여전히 미지수인 만큼,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