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팬들, 월드컵 경기 관람 중 텍사스 술집에서 맥주 5000잔 소진하며 조기 폐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조별 경기가 열린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의 '런더너스 펍'에서 영국 팬들이 높아진 경기 열기에 따라 수천 잔의 맥주를 소비하며 술집이 조기 폐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 중 영국 팬들은 자국 팀의 응원을 위해 몰려들었고, 맥주 5000잔 이상이 사라지며, 총 소비액은 약 3만 파운드(한화 약 6088만원)에 달했다.
이 술집은 대량의 방문객으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락하였고, 결국 텍사스 경찰관들이 출동해 오후 10시 30분경 조기 폐점을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경찰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았으나, 점주의 결정으로 문이 닫히자 거리로 나와 행진을 시작했다.
해당 경기는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으며, 런더너스 펍은 팬들이 꾸준히 방문하여 경기를 관람했던 장소였다. 영국 팬들은 성 조지 깃발을 흔들며 흥미진진한 응원가를 부르며 거리에서 잉글랜드의 승리를 축하하였다. 이 모습은 지역 당국이 20여 대의 경찰차를 동원하여 이를 감시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이날의 경기는 잉글랜드가 4-2로 크로아티아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둔 것으로, 8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극복하는 의미 있는 승리가 되었다. 특히,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은 이번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데이비드 베컴 이후 월드컵에서 3회 연속 득점하는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결국, 팬들은 잉글랜드의 경기가 끝난 후 다시 술집으로 돌아와 잔여물을 치우며 평화롭게 마무리하였다. 텍사스의 한 술집에서 시작된 이 사건은 영국 팬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그들의 적극적인 응원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