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 팔란티어 퇴출하며 데이터 주권 강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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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 팔란티어 퇴출하며 데이터 주권 강화 시도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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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를 정부 기관에서 퇴출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최근 국내보안국(DGSI)이 팔란티어와 맺었던 데이터 처리 계약을 자국 기업인 챕스비전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할 경우 데이터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프랑스 정부는 AI 개발 및 연구에 6억 5500만 유로(약 1조 1500억원)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디지털 분야에서의 전략적 의존은 용납할 수 없고, 진정한 자율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챕스비전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완료되기 전에도 팔란티어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팔란티어 측은 지난해 말 프랑스 국내보안국과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외에도 영국과 독일의 정부 기관들 역시 팔란티어와의 계약을 재검토하거나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팔란티어와의 4억 4000만 달러(약 6650억원) 규모 계약의 조기 종료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런던 경찰청도 5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독일에서는 연방군이 군 클라우드 및 AI 프로젝트에서 팔란티어 대신 유럽의 대안을 선정했으며, 같은 맥락에서 독일 정보기관도 챕스비전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란티어는 강력한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부 기관과 대기업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미국 상무부가 자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신규 모델에 대한 해외 사용자 접근을 차단하면서 'AI 주권'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핵심 기술에 대한 접근을 언제든지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국, 유럽 국가들은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국의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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